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한 연설이 화제이다. 한국은 신기후체제 출범을 위해 2030년까지 BAU 대비 온실가스 37%를 줄이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통해 100조 시장을 열고, 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제시한 목표는 '야심찬' 것이 아니며, 멋지게 보이는 에너지 '신세계'는 한국에서 벌어지는 상황과는 딴판이다. 대통령이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아닌 '딴 나라' 이야기를 한 것일까? 녹색당이 대통령의 기후변화총회 연설을 분석했다.